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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58개 '꿀꺽' 美 핫도그 먹기 대회 새 우승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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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미국 독립 기념일(7월 4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룩클린 인근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 남자부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올해 26세인 패트릭 버톨레티다.

핫도그 먹기대회는 역사가 오래됐다. 지난 1916년 처음 열렸다. 소시지 회사인 네이선스사가 주최한 대회는 1972년부터 시작됐다. 코니 아일랜드에 자리한 핫도그 가게에서 대회가 열린다. 가게 이름도 '네이선스'이다.

주어진 10분 동안 가장 많은 갯수의 핫도그를 먹은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한다. 미국 'CNN'은 "버톨레티는 10분간 58개를 집어삼켰다"고 전했다. 제프리 에스퍼(53개)와 제임스 웹(52개)이 버톨레티 뒤를 이어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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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 남자부에서 패트릭 버톨레티(오른쪽)가 10분 동안 58개를 먹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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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CNN은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다소 김이 샜다"고 덧붙였다. 이유가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조이 체스트넛이 올해 대회에 불참했다.

체스트넛은 2007년 대회에 처음 나와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을 제외하고 모두 경쟁자를 제쳤다. 그러나 체스트넛은 네이선스와 갈등이 있었다.

CNN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6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핫도그를 만들고 있는 '임파서블 푸드'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러자 대회 주최측은 규정을 앞세워 체스트넛에게 출전 금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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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코니 아일랜드에서 열린 '2024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대회' 여자부에서 51개를 먹어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우승을 차지한 미키 수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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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미키 수도가 51개를 먹어 우승자가 됐다. 수도는 이날 자신이 2020년 대회에서 작성한 여자부 기존 최고 기록(48.5개)을 깨뜨렸다.

수도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연속 우승했다. 남자부 최고 기록은 체스트넛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1년 대회에서 76개를 먹어치웠다.

여자부는 2011년부터 열렸는데 수도는 초대 챔피언으로 4연속 우승에 도전한 소냐 토마스를 2014년 제치고 첫 정상에 올랐다. 수도는 이후 2020년까지 연속 우승한 경력이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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