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언론인터뷰 이후 지지자들 반응에 이목
"자존심 때문에 검사 꺼리는 것이냐"
"토론보다 나아졌다…이 상태 유지할지 불안"
대선 TV토론에서 말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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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미국 플로리다주의 미래 리더 팩(PAC·정치활동위원회) 위원장인 제이든 도노프리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것에 대해 매우 솔직했다. 우리는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인터뷰에 안도했다는 취지다.
하지만 다른 민주당원인 존 아발로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토론 이후 인지력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고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그의 인지 능력에 기대고 있는 3억명의 사람이 있는데 그는 그의 자존심 때문에 테스트를 받기를 꺼리고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디트로이트 대의원인 윌리엄 데이비스는 “그는 토론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였다. 그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없을까 조금 불안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나이를 67라고 밝히며 “나는 2년 전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며 “나는 그를 신뢰하지만 그는 국가와 세계를 생각해야 한다. 다른 민주당원이 들어와서 트럼프를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가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원들을 안심시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 민주당원은 이번 인터뷰에 대해 “최악의 결과”라면서도 “우리 기분을 나아지게 할 만큼 강하지도 않았지만 질 (바이든)이 그에게 그만두라고 촉구하도록 하게 할 만큼 약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진행한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며 “매일 인지력 및 신경 검사를 받고 있으며 누구도 내게 인지력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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