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오타와의 한 거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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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들이 가장 이민 가고 싶어하는 나라 1위로 캐나다가 꼽혔다.

4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국제이삿짐운송업체 ‘퍼스트무브인터내셔널’은 최근 구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글에서 ‘캐나다 이민’ 관련 검색 기록은 150만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뉴욕포스트는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높은 생활 수준을 고려한다면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퍼스트무브인터내셔널은 캐나다 주민들이 높은 물가로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는 “특히 밴쿠버와 토론토 같은 대도시의 경우 생활비가 더 많이 든다”며 “이 두 도시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편”이라고 했다.

2위는 120만 건 이상의 검색 기록을 차지한 호주였다. 호주는 따뜻한 날씨와 친절한 시민들,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공공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민을 고려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나라 중 하나다.

3위는 뉴질랜드, 4위와 5위는 스페인과 영국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포르투갈과 일본이 각각 6위와 7위를,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부유국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한국과 미국은 10위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미국은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생활 수준이 높은 것으로 자주 거론된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로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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