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영 특별 관계 강화 중요성 강조할 것"
8일(현지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가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스토몬트 의회 건물에서 연설하고 있다. 24.07.0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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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신임 총리가 취임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오는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0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스타머 총리와 첫 대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의 만남에서 미국과 영국의 특별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스라엘-가자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에 걸쳐 미국과 영국의 협력을 논의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상업용 선박에 공격을 가하는 것에 맞서는 차원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 정상은 첨단 기술 보호, 기후 및 청정에너지 설루션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부터 사흘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스타머 총리의 첫 외교 무대 데뷔이기도 하다.
앞서 스타머 총리가 속한 노동당은 지난 4일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총 650석 중 411석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거 이튿날인 5일 바이든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의 통화에서 "당신의 리더십 아래에 우리 두 나라는 특별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지원, 중국과의 경쟁 관리,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군사동맹)를 통한 인도-태평양 협력 진전 등 거의 모든 문제에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도 "양국의 특별한 관계는 우리의 방위, 안보, 번영을 위한 기반이라는 점이 분명하다"며 "이는 우리 정부 핵심적인 사명"이라고 화답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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