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하원의원 5명 공개적으로 바이든 사퇴 촉구
[뉴욕=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TV 대선 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자층이 바이든의 재선 포기를 촉구하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8일(현지시각)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바이든 대통령(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질 바이든 여사와 손녀들과 함께 뉴욕주 이스트햄튼 공항에 도착해 걸어가는 모습. 2024.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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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TV 대선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이 바이든의 재선 포기를 요구하는 단체를 결성했다고 8일(현지시각) 미 정치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레이스 중단을 호소하는 청원에 동참할 사람들을 모으는 '조(바이든) 횃불을 넘기라(Pass the Torch, Joe)'라는 이름의 새 단체가 생겼다.
단체는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과 대의원들이 대열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아라 맥 로드아일랜드주(州) 하원의원, 같은 주의 애런 리건버그 전 하원의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과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주 등 경합주의 인사들이 주축이 됐다. 민주당 지지자 및 활동가들도 동참했다.
단체는 웹사이트에 "우리 당에는 역사를 새로 만들고 이를 재현할 부통령과 경합주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주지사 등 훌륭한 인재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조 바이든은 '과도기 대통령'이 되기로 약속했다"며 "그는 약속을 이행하고, 국가를 최우선시하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한 사람으로서의 유산을 확보해야 할 때"라며 바이든 대통령 결단을 요구했다.
현재 민주당 하원의원 5명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했고, 전날 하원 지도부 회의에서도 4~6명의 간부가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사퇴 압박에도 대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8일 MSNBC 아침 방송 '모닝 조(Morning Joe)'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며 "나는 2024년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최선의 후보라고 절대적으로 믿지 않았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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