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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2 (월)

‘출시 1년’ 스레드 “韓 이용자 시각 요소 중시… 게시물 4건 중 1건 이미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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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서 한국 이용자들은 이미지를 게시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게시된 전체 게시물의 25%가 이미지를 포함했다.

조선비즈

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미지./스레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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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는 9일 출시 1주년을 맞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레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지난해 7월 5일 출시한 텍스트 기반 SNS다.

에밀리 달튼 스미스 스레드 프로덕트팀 부사장은 “지난 1년간 스레드는 다채로운 대화와 실시간 소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특히 스레드는 APAC 지역에서 강했다”고 말했다.

현재 스레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억7500만명이다. 작년 7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던 스레드는 올해 1분기 1억5000만명, 현재 1억7500만명으로 꾸준히 이용자 수를 늘려왔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가 ▲빠른 정보 교류 및 관심사 탐색 ▲친근하면서도 안전한 소통 ▲크리에이터 지원 등 세 가지 측면에 중점을 두고 관련 기능을 계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빠른 정보 교류를 위해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처럼 게시물에 주제를 태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기능을 통해 스레드에서 논의된 주제는 5000만개가 넘는다.

지난 3월 스레드는 스포츠 경기의 스코어를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용자는 응원하는 팀 경기의 스코어에 댓글을 남기도 다른 이용자와 대화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다.

스미스 부사장은 “국가별로 스레드 이용 경향이 다르지만 일관성도 관찰된다”면서 “스포츠, 패션 등의 주제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스레드는 안전한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불쾌한 단어 필터링, 언급 허용 대상 관리, 계정 차단 및 제한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레드의 모든 콘텐츠와 계정에는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스레드는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해 ‘페디버스(Fediverse)’ 공유 기능도 도입했다. 연방(federation)과 우주(universe)의 합성어인 페디버스는, 독립적인 서버로 운영되는 여러 SNS가 공동의 프로토콜을 통해 상요 운용되는 시스템이다.

페디버스를 통해 스레드에서 다른 SNS 마스토돈과 좋아요, 댓글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스레드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운영되는 이 기능을 점차 확대 적용해 크리에이터들이 앱을 넘나 들며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스미스 부사장은 “스레드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누구나와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형 환경을 지향한다”면서 “이용자들에게 24시간 돌아가는 글로벌 대화에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김송이 기자(grap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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