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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 (금)

네이버웹툰, 글로벌 진출 10주년 대만·미국서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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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대만 라인웹툰 10주년 기념행사./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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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만, 미국 등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파트너사, 이용자들과 함께 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라인웹툰 서비스 10주년 기념 행사 ‘만툰툰 여름파티’가 열렸다.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조회수 64억회 이상의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가 참석했다.

전 작가는 “웹툰 작가로 데뷔한 지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지났는데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웹툰을 그리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지만 이렇게 글로벌 팬들까지 만나게 돼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도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였다. 네이버웹툰 측은 라인웹툰이 발굴한 현지 작품들이 영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자이난다란치우’, ‘검은 상자’,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인루런’ 등이 영상화가 확정돼 제작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영어 서비스 ‘웹툰’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각)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SDCC에서는 영화 ‘바비’, ‘주노’ 등을 작업한 오스카 수상 시나리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디아블로 코디가 제작으로 참여하는 동명의 영어 웹툰 원작 ‘데스 오브 어 팝스타’ 영상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가 영어 오리지널 웹툰 ‘언오디너리’의 우루찬 작가 등과 함께 영어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웹툰 팬덤 문화의 변천사에 대해 토론한다.

네이버웹툰은 북미에서도 자체 스튜디오(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활발하게 영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왓패드 웹소설 ‘부트 캠프’는 영화로 제작돼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예정이다. ‘로어 올림푸스’, ‘그레모리 랜드’ 등도 영상화 추진 중이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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