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양돈농가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차량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김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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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김포=김동선 기자] 경기 김포시는 지난 2일과 7일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연속 발생함에 따라 양돈 농가의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서 긴급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전국 양돈 농장에서 6건 발생했으며, 특히 1월 김포시 인접 지역인 파주시 농장에서 질병이 발생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김포시에는 10개 농가가 돼지 2만 5900여 마리를 양돈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양돈농가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 농장주들로 하여금 매일 오후 대대적인 자체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소독 방제 차량 3대를 고정 배차해 양돈 농가 진입로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한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용 소독약 1500ℓ(리터)를 배부했으며, 야생멧돼지 기피제 160㎏과 구서제를 공급하고, 전담관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및 의심 증상 여부 등에 대해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진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장마가 시작되어 집중호우 시 접경지역의 야외 환경에 노출된 바이러스들이 토사에 휩쓸려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에서 배수로 정비 및 소독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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