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과 대북 대응·동북아 정세 등 논의
바이든 부부와 만찬에 김여사도 동석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의 이틀간의 일정을 마친 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10일부터 워싱턴에서 양자회담 및 나토 사무총장 접견,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회담,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왼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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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회담 개최가 유력한 국가는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핀란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등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다자회의 특성상 양자회담 대상으로 빠지거나 추가되는 국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자회담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일 정상회담이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한·일 정상이 다시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최근 북·러 조약 체결과 북한의 잇단 도발 등 동북아 정세와 안보 위협에 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IP4 국가인 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 일정도 진행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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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나토 퍼블릭포럼에도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세션 단독 연사로 나서 기조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 진단과 함께 나토와 한국, IP4 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함은 물론 나토 국가들 및 IP4와의 협력을 제도화해 우리나라의 안보 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정보, 사이버안보, 방위산업 등 분야의 공조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지원 기자, 호놀룰루=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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