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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호르무즈 파병 요청, 아직?…정부도 여야도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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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 측의 파병 요청이 있었는지를 두고 "요청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그런 상황" 이라는 묘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국회는 파병을 위해서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파병 그 자체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논의가 있었느냐에 대해서 저로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답변드리기가 참 곤란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나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통화 모두 파병 요청으로 간주하기 부족하다는 겁니다.

    미국이 한국에 거는 기대감은 분명해 보이는 만큼 전략적으로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공식 요청은 없었다고 했는데, 청해부대가 나가 있는 아덴만 상황과는 다르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준비할 것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검토한 바는 없습니다.]

    여야는 국회 동의를 필수로 내세우며,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윤후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배를) 호위하고 그래서 무사히 빠져 나왔어요, 그럼 그것은 참전한 것은 아니죠. (네 그렇습니다.)]

    [김기웅 / 국민의힘 의원: 우리가 만약 개입해서 확전됐을 때 대비한 혹 그에 대한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책을 세우고 계신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절차를 거치겠다고 했는데, 다음주 파리, 조현 장관과 루비오 장관 만남에서 이야기가 오고 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호르무즈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26척, 9척은 유조선입니다.

    탑승한 선원도 183명입니다.

    정부는 이란이 우리에게 적대적이지 않다며 직접 협의할 가능성도 내비쳤는데, 한국대사관이 이란 테헤란에 남은 몇 안 되는 대사관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동 인근 동명과 청해, 아크부대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강화된 방호태세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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