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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금융사고 예방·바른경영 총력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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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회장, 내부통제 전면 재점검 지시

금융사고 ‘무관용 원칙’ 적용, 리스크관리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은 지난 10일 상반기 실적과 내부통제 점검결과를 반영한 그룹 하반기 정기 인사를 전격 단행하고 그룹 전 임직원에게 ‘금융사고 예방’과 ‘준법·윤리의식 고취’를 주문했다.

빈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상반기 의미 있는 실적달성과 시장에서의 그룹 주가 재평가는 임직원의 노고 덕분이라는 말을 전하면서, 내용과 규모를 떠나 사회적 파장이 큰 ‘금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과 그룹 내부통제 전반의 전면 재점검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토대로 한 바른경영 강조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구성원 간 합리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 구축을 지시했다.

먼저 빈 회장은 “금융사고는 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재발 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 없는 엄정 조치를 할 것이다”며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하고, “업무를 비롯한 조직 문화 전반에 ‘바름’의 철학이 내재 되어야 한다”고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을 주문하며 그룹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전면 재점검을 지시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불거지는 내부적인 갈등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우려와 불신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직원 상호 간 성숙하고 냉철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바른경영’의 초석이 다져진다”고 말했다.

또 “신뢰는 고객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조직의 업무와 구성원 사이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다”며 “구성원 간의 원만한 신뢰관계 기반 위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BNK금융그룹은 앞서 강조한 경영철학을 반영해 하반기 그룹 전략방향의 핵심 키워드로 ‘내부통제 강화’, ‘신뢰기반 바른경영’, ‘리스크관리’를 꼽았다.

그룹 관계자는 “재무적 실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용과 규모를 떠나 이제 사회적 평가가 과거와 비교해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해진 금융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며 내부통제 강화 의지도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그룹 내부통제 강화와 개선을 위해 지주 주도의 ‘그룹 내부통제부문 강화 TF’를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BNK 금융그룹 내부통제 수준진단’ 외부 컨설팅을 통해 준법감시, 자금세탁방지, 금융소비자보호 등 그룹 내부통제 공동영역에 대한 전사적 수준의 진단을 거쳐 취약점과 혁신과제를 도출했다.

또 BNK금융그룹은 금융사고 제로와 그룹의 표준화된 내부통제 관리 기준 수립을 위한 ‘그룹집중형 내부통제 관리체계 구축’ 외부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경제

BNK금융그룹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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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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