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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尹-바이든 대통령, 핵작전 지침 승인…한미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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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워싱턴=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2.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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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NCG(핵협의그룹)의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다. 지난해 4월 미국 국빈방문의 최대 성과였던 '워싱턴선언'에 따른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핵우산)의 구체적 내용이 마침내 완성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지고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합의에 따라 같은 해 7월 설립된 핵협의그룹, NCG가 한미 핵작전 지침을 완성한 괄목할 성과를 치하하고 이를 승인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공동 성명 전문.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미합중국 조셉 R.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성명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미합중국 조셉 R. 바이든 대통령은 2023년 4월 '워싱턴 선언' 발표 이후 확장억제에 관한 한미 안보협력에 있어서의 진전을 재확인하기 위해 2024년 7월 11일에 만났다. 한미 핵협의그룹(NCG, Nuclear Consultative Group) 출범 이래의 진전은 양국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이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호방위 관계를 맺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음을 실증한다.

지속적인 양자 협의체로 창설된 NCG는 '워싱턴 선언'을 이행하고, 확장억제에 대한 한미간 협력을 직접적으로 강화해왔으며,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해 왔다. NCG는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 위협에 직면하여 한국 국민과 한반도 주둔 미군의 지속적인 안전 및 안보 보장에 중점을 두고, 한미 공동 핵 및 전략기획을 촉진해왔다. NCG는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의 공동기획 및 실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한미동맹의 노력에 기여한다. 또한, NCG는 정례화된 도상훈련과 범정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한미 연합 연습 및 훈련 활동의 지속적인 개선을 촉진한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국방부 간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하 '공동지침 문서')」 서명으로 증명된 NCG 첫해에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치하하고 승인한다. 양 정상은 '공동지침 문서'가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는 공고한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공동지침 문서'는 신뢰 가능하고 효과적인 동맹의 핵 억제 정책 및 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있어 한미동맹의 정책 및 군사 당국에 지침을 제공한다. 양 정상은 △보안절차 및 정보공유 확대, △위기 및 유사시 핵 협의 절차, △핵 및 전략기획, △한미 핵·재래식 통합을 통한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 △전략적 메시지, △연습?시뮬레이션?훈련?투자 활동,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NCG 과업의 신속한 진전을 계속 이루어나갈 필요성을 재강조하였다.

양 정상은 '워싱턴 선언'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역량으로 뒷받침된다는 점을 재강조하였다. 윤 대통령은 모든 범주의 한국 역량이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재강조하였다.

워싱턴(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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