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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 (일)

낮고 넓은 차체에 동급 최고출력... ‘GV60 마그마’2025년 초 국내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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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참가
여유, 자신감, 즐거움 3대 방향성 제시
전용 고성능 부품과 내장재 탑재 계획
콘셉트카 3종 ‘힐클라임’코스 주행


매일경제

제네시스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전시한 ‘GV60 마그마 콘셉트’.<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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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마그마’를 앞세운 고성능차 분야로의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페스티벌의 ‘백미’인 힐클라임 대회에는 ‘GV60 마그마 콘셉트’차량이 참여했다. GV60 마그마의 실차 출시 일정도 2025년 초로 구체화했다.

제네시스는 11(현지시각) 영국 웨스트서식스 주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1993년부터 시작된 자동차 축제로, 보급형 차종보다는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등을 주로 전시하는 행사로 유명하다. 그런 만큼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제네시스에서도 고성능 트림을 지칭하는 ‘마그마’를 앞세웠다.

이번 행사에서 제네시스는 ‘마그마’의 3대 방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제네시스가 뉴욕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공개하며 고성능 영역으로의 진출을 선언한 지 4달만이다.

제네시스가 밝힌 마그마의 3대 속성은 여유, 자신감, 운전의 즐거움이다. 제네시스는 이를 위해서 “충분한 파워와 정교한 차량 역학 제어로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주행감각”, “넓고 낮은 차체로 역동성의 본질을 보여주고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디자인”,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핵심 정보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인터페이스와 오감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주행감각 분야에서는 동급 차종들 중 최고 수준의 출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제네시스는 밝혔다. 코너링 성능을 위해서는 광폭 타이어를 기본 적용하고, 전용 샤시, 서스펜션 등 마그마 특화 사양으로 개발된 전용 부품을 장착할 계획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고성능 차량 디자인의 기본으로 꼽히는 낮고 넓은 차체를 적용한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바디 파츠를 장착하고, 마그마 트림 전용 컬러, 소재, 마감을 개발한다고 제네시스는 밝혔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에서는 마그마 전용 ‘GUI’를 마련해 주행에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알아보기 쉽게 표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마그마 전용 사운드, 전용 고급 내장재,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한다.

이 같은 마그마 트림의 방향성이 담긴 첫 번째 모델은 ‘GV60 마그마’다. 제네시스는 이미 공개된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2025년 초 해당 차량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차종은 향후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될 전망이다.

한편 굿우드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힐클라임 코스 주행에는 GV60 마그마 콘셉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등 콘셉트카들이 대거 출동했다. GV60 콘셉트카는 개막일인 11일부터 폐막일인 14일까지 까다로운 코너와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1.86km 길이의 힐클라임 코스를 13 차례 완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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