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지적에 2대 2 토론 제안
“대권후보 격론장 된 전대, 온당치 못해”
국민의힘 윤상현 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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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한 것과 관련해 12일 “백서가 이런 논란 잠재우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대구·경북(TK)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직후 “사실 최근의 문자 논란, 사천 논란은 총선 백서가 발간되지 않아서 그렇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패배한 지 3개월이 넘었는데도 공개적으로 당의 입장, 총선 패배의 원인을 성찰하는 계기가 없다”며 “그래서 이 당이 사실상 죽어있는 당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전날(11일) 한동훈·원희룡 후보 간 난타전이 벌어진 TV토론회와 관련해서서도 “많은 분들이 우려를 전해왔다”며 “전당대회가 대권후보들의 격론의 장이 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이날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대 2 TV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윤 후보는 게시글에서 “앞으로 남은 토론회를 윤상현 대 나경원, 한동훈 대 원희룡 후보로 조를 짜서 분리해 실시하는 것도 대안”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원들께서 어느 조에서 당대표가 나와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TK 행정통합 및 TK신공항특별법 적극 동참 ▷통합 TK 남부거대경제권 육성 ▷제2의 판교 육성 ▷첨단기업 유치 등 지역 민심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TK의 부흥에 필요한 여러 현안사업과 인사와 예산에서 홀대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여러분들을 TK와 우리 당의 주인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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