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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 (화)

"수리기사 말대로 화냈더니 새제품 교환" 사연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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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가정을 방문한 전문 수리 기사도 수리하지 못한 가전제품을 기사가 제안한 대로 화내는 연기를 해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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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가정을 방문한 전문 수리 기사도 수리하지 못한 가전제품을 기사가 제안한 대로 화내는 연기를 해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업 정신 투철한 수리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최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한 전자레인지 수리 일화가 담긴 이미지를 함께 게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사용하던 전자레인지가 고장나 전문 수리 기사가 집에 방문했으나 이 제품을 기사도 수리하지 못했다고 한다.

누리꾼은 "수리 기사가 본인이 지금 본사에 전화할 테니 옆에서 소리 지르며 화내는 연기를 하도록 시켰다"며 "엄마가 옆에서 화내는 연기를 하니 결국 새 제품을 가져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사님, 전자레인지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 "이게 진정한 고객서비스다" "기사님이 귀인이다" "기사님 센스 있으시다" "기사님께 고객 만족 평가 별 다섯 개 드리도록"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들은 "진상부려야 정상서비스 해주는게 너무 열받는다" "저러면 해당 세대는 블랙리스트 된다" "사실 그냥 진상한테 걸려서 고생했다고 한 거 아닌가" "저렇게 나가는 제품이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건 아닌지"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최근 여러 정보를 탐색하고 계획적으로 쇼핑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가전업계 역시 제품 외 차별화된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전제품은 가격대가 높고 교체 주기가 길어 사후관리 서비스도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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