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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링’ 내놓은 삼성 “종합적 맞춤 건강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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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삼성전자 갤럭시 링.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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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4’에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최첨단 센서,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에 기반한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출시될 웨어러블 기기에 영양, 심혈관 관련 기능을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잡하고 파편화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헬스 웨어러블은 항상 몸에 착용하며 심박수, 체온, 신체 움직임 등 다양한 생체 활동을 측정·분석하는 기기를 말한다. 센서·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헬스 웨어러블 기기는 의료기관의 처치 전·후 단계에서 신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박 팀장은 “고령화 인구의 건강을 제품을 통해 측정·추정해 의사들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의사와 연결돼 치료를 받은 뒤에도 후속 모니터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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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박헌수 팀장이 ‘삼성 헬스’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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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능형 반지 제품 ‘갤럭시 링’을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심박수·호흡수 등 수면 분석에 특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과 함께 손목시계 형태의 기기인 갤럭시워치7·갤럭시워치 울트라도 공개했다. 갤럭시워치7과 갤럭시워치 울트라에는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됐다. 기존의 적색·녹색, 자외선 외에도 황색·청색·자색·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강도 운동 중 심박수 등의 측정값이 전작 대비 30% 더 정확해졌으며, 새로운 색상의 LED가 추가되면서 이전에는 감지하지 못한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최종당화산물(AGEs) 지표가 대표적이다. 갤럭시워치7·갤럭시워치 울트라에는 AGEs 지표를 측정하는 기능이 있다. AGEs는 당이 결합된 지방 또는 단백질로, 노화를 촉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AGEs 지표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파리(프랑스) |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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