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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바이든, 트럼프 공격 유발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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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와 전화 계획은 없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 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8.7.16ⓒ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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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모든 폭력을 규탄하면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이러한 공격을 유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비난했다.

14일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트럼프가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모든 폭력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법원, 검찰, 정치적 불신임 시도 등 모든 법적 도구를 사용하여 트럼프 후보를 정치 무대에서 제거하려는 시도가 수차례 있었기 때문에 그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트럼프 암살 시도가 현 정부에 의해 조직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주변의 분위기는 오늘날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전화를 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13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 도중 총격이 발생해 오른쪽 귀에 총을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다음주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오른쪽 귀가 피투성인 채로 경호를 받으며 무대에서 내려왔는데 이 모습이 성조기를 배경으로 도전적 이미지로 비쳐지며 이번 피습 이후 소셜 미디어와 TV를 통해 계속 방출되고 있다.

트럼프 일부 지지자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암살을 기도했다는 의혹을 퍼뜨리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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