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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종부세 갑론을박…"다양한 입장 조율하는 게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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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5일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및 금융투자소득세 적용 유예를 시사한 것과 관련 "다양한 입장들을 조정해 가는 게 정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공명선거실천 서약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입장이야 다양할 수 있다"면서도 "국민들 뜻을 존중해 합리적 결론을 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금투세 도입 유예를 시사하고, 종부세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혀 당내 논란을 불러왔다. '당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는 비판도 나온다'는 추가 질의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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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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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논평을 통해 "서민과 중산층의 민주당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 역시 "종부세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면 지역이 완전히 망한다"며 이 전 대표의 발언을 반대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세제 개편에 대한 당 차원의 논의 시점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이 후보와 김 후보를 비롯한 당대표 후보자 3명과 전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 8명을 불러 공명선거 서약을 받았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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