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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클릭 e종목]"풍산, 방산 성장성 주목…구리 가격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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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8일 풍산에 대해 방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구리 가격은 4분기에 재차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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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풍산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조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 증가해 7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경기 둔화에 따른 신동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3분기 전기동 평균 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메탈 관련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한편 방산의 경우 수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매출이 예상됨과 동시에 2분기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20%에 가까운 높은 수준의 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재차 전기동 가격 상승과 방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구리 재고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하반기 들어 중국 내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중국 구리 수요 또한 6월을 저점으로 조금씩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아울러 4분기는 내수 방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높은 수준의 이익률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방산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3.6% 감안 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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