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8시 57분께 경남 밀양시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밀양의 한 아파트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7일 오전 8시 57분께 밀양시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이 6층 현관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아파트 3∼5층에 거주하는 50∼60대와 80대 등 이웃 5명은 연기를 흡입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불이 난 아파트 6층과 옆집 집안 내부가 탔고, 해당 아파트 유리창 수십장이 깨졌다.

폭발 여파로 집안 내부에 있던 물품 일부가 아파트 1층 주차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주민 34명을 대피시켰다.

사고가 나면서 폭발음과 검은 연기 등을 목격한 주민 등의 신고가 22건이 119에 접수됐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는 1층에 LPG 저장소가 있고, 배관을 통해 전 층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 피해 여부 및 재산 피해 규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17일 오전 8시 57분께 경남 밀양시 하남읍 한 6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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