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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수)

물폭탄 휩쓸고 간 경기북부…"200㎜ 더 온다" 예보에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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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도로 침수로 통제되고 전철 한때 운행 중단…인명피해는 없어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심민규 기자 = 17일 오전 시간당 100㎜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북부 지역에서 출근길 도로가 잠기고 전동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 오후부터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가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20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다고 예보돼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58.5㎜, 연천 백학 208㎜, 남양주 창현 202㎜, 양주 남면 201.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의정부 신곡 103.5㎜, 오전 7시 3분께 파주 101.1㎜, 오전 6시 21분께 파주 판문점 91㎜ 등 1시간에 100㎜ 전후의 집중 호우가 퍼부으면서 일대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당동IC로 진입하는 도로와 오전 8시 30분부터는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 시내 지하차도가 통제돼 출근길 차량이 우회 운행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