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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수)

블로그 | 어렵게 배우는 클라우드 비용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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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져오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이점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솔루션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런 투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용 비효율성으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낭비를 겪고 있는 기업이 많다. 더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핀옵스 프랙티스를 도입한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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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싶지만 빠르게 움직일 수 없거나 필요한 인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몇 년 동안 클라우드로 배포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낭비를 줄이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 많은 상황이다. 빠르게 핀옵스를 도입했지만, 프로세스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됐을 뿐이다. 핀옵스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의 도구가 아니었다.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과제

하시코프의 최신 클라우드 전략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가 클라우드 지출에 낭비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특히 작년에만 클라우드 지출을 늘린 조직이 66%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큰 문제이다. 핀옵스 및 기타 비용 관리 프레임워크를 구현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지난 10년간의 실수로부터 아직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 낭비의 주요 원인으로는 필요한 기술 부족, 오버프로비저닝, 유휴 자원 등이 있다.

클라우드 기술의 도입 속도가 필요한 기술 역량 개발의 앞질렀고, 이 때문에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자원을 프로비저닝하고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어 비효율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과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변명은 클라우드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누군가 또는 어떤 도구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 수년 간의 클라우드 기반 기술 부채를 떠안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그렇게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업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클라우드 자원을 할당하는 '안전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자원 부족으로 인한 잠재적인 성능 문제와 중단을 방지할 수 있지만 비용이 크게 증가한다. 프로비저닝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자원은 낭비의 원인이 된다. 이런 유휴 자원은 종종 눈에 띄지 않고 계속 비용이 발생한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의 기본이지만, 얼마나 많은 기업이 아직도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지 놀라울 정도이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대부분 기업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더 나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고객에게 자원을 최적화하고 적절한 용량으로 조정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권장 사항으로 인해 자원이 오버프로비저닝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도 부족한 클라우드 성숙도

하시코프의 설문조사는 한 가지 중요한 점을 강조한다. 클라우드 성숙도는 기업이 클라우드 지출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결정적인 요소이다. 성숙도가 높은 조직은 비용이 적고 시장 출시 속도가 빠르며 숙련된 클라우드 인력을 통해 더 큰 혜택을 누린다고 답했다. 실제로 성숙도가 높은 조직의 73%가 클라우드 지출을 늘린 반면 성숙도가 낮은 조직은 62%에 그쳤다. 성숙도와 효율적인 클라우드 지출 간의 상관관계를 반증하는 결과이다.

기업은 이런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업은 인력을 교육하고 숙련도를 높이는 데 투자해 클라우드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핀옵스 원칙을 구현하고 준수하는 것은 권장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지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산을 설정하고, 오버프로비저닝을 방지하기 위해 워크로드를 최적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효율적인 프랙티스에는 정기적인 재무 및 운영 감사가 수반된다. 자체 감사로 인한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외부 감사인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AI 기반의 자동화 도구는 필요할 때만 자원을 프로비저닝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해제해 유휴 자원으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위해서는 강력한 비용 거버넌스 프레임워크가 필수적이다. 이 프레임워크에는 자원 프로비저닝, 사용량 모니터링, 비용 최적화를 위한 정책이 포함되어야 한다. 거버넌스는 조직 전체에서 베스트 프랙티스를 따르고 모든 이해관계자가 같은 방식을 취하도록 보장한다.

필자는 오랫동안 클라우드 비용 효율성을 위한 중요한 교훈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런 문제가 여전히 지속된다는 것은 클라우드 비용 관리 완성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에 투자하고, 핀옵스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자동화를 활용하고, 강력한 거버넌스를 채택하고, 정기적인 감사를 수행함으로써 기업은 클라우드 지출을 비용 부담에서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David Linthicum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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