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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금)

명품백에 고급식당 식사 사진까지…31쪽 美공소장 적나라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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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장 첨부해 혐의 적시…"수미 테리, 국정원서 접대받고 韓정부 대리"

"美정부 비공개 회의 정보 흘리고, 韓정부 입장 대변 글 기고"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 검찰이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의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 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미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한국 정부를 위해 일한 혐의로 기소하고 16일(현지시간) 공소장을 공개했다.

31쪽에 이르는 이 공소장은 테리 연구원이 10여년에 걸쳐 한국 국가정보원 등으로부터 고급 식사와 고가의 의류, 핸드백, 고액의 연구비 등을 받았다고 적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