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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 (목)

‘작지만 더 큰 매력을 담은 전기차’ - 더 기아 EV3 테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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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다양한 기술,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

주행 전반 및 편의성 부분에서 우수한 경쟁력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대감 더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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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아 EV3 테크 데이(The Kia EV3 Tech Day)를 개최하며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형 전기차 EV3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EV3 개발에 참여한 기아의 여러 연구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차량에 담긴 새로운 기술, 그리고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더욱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 모습은 마치 ‘자신들의 노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었으며, EV3의 성공을 기대하는 모습 그 자체였다.

과연 더 기아 EV3 테크 데이에서 공개된 EV3의 독특한 기술을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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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페달 3.0과 스마트회생시스템

더 기아 EV3 테크 데이의 첫 주제는 아이페달 3.0(i-Pedal 3.0)이었다. 아이페달 3.0은 전기차 주행 시의 매끄러움, 그리고 주행 효율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 회생 제동의 정도를 레벨 구조를 0,1,2,3 총 4단계로 축소한 것은 물론이고 모든 회생단계에서 작동 유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낮은 회생단계에서도 정차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게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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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시프트 패들을 통한 조작 역시 편의성 개선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후진 상황에서도 아이페달을 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설정화면에서 설정할 수 있다.

아이페달과 함께 스마트회생시스템 역시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기능이다. 실제 회생제동을 통해 차간 거리를 제어해주고, 여러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하여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술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주행 전반에 걸쳐 ‘제동 동작’의 횟수가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에 운전은 더욱 편리해지고 모든 감속은 회생제동 만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경제적인 운전도 가능하다는 것이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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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트회생시스템은 말 그대로 ‘회생 제동’에 관한 부분인 만큼 자율주행시스템처럼 사용되는 건 아니다. 실제 차량의 가속, 그리고 조향 등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참고로 기아차 측에서는 스마트회생시스템을 통해 서울에서 남양 연구소까지의 약 한 시간 정도의 경로를 주행하면서 브레이크 횟수를 비교하는 실험을 해 일반 주행 대비 제동 횟수가 87%가 줄은 것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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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우수한 패키징을 담다

EV3은 작은 체격의 전기차이지만 더욱 넓은 공간을 위해 많은 변화가 더해졌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조시스템의 HVAC를 더욱 작게 구성함에 있다. 실제 가로 적층형 THIN HVAC 구조를 세계 최초로 구현, 부피를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넓은 발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패키징’과 더욱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공조 성능 역시 충실히 구성되어 있어 차량 탑승 시의 쾌적함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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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겨울철 전력 관리의 효율성 개선을 위해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 적용했다. 일종의 패시브 주택과 같이 ‘차량의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열 등을 충실히 활용해 전력 관리의 효용성을 더하는 것이다.

또한 비교적 넉넉한 배터리 패키징을 통해 시동을 걸지 않고서도 전장품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전원 제어를 적용, 보다 정교한 전력관리와 함께 다양한 기능을 만끽할 수 있는 ‘친절한 전기차’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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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기를 갖춘 전기차

전기차를 판단함에 있어 대중들의 가장 핵심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배터리 패키징,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주행 거리 및 충전 등의 편의성 등이 될 것이다.

기아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기술로 빚어낸 배터리 패키징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501km(롱 레인지 기준)에 이르는 우수한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여기에 실 주행 상황에서의 ‘추가적인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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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충전도 편리하다. 롱 레인지 배터리의 경우 탑재 에너지 81.4kWh 및 급속 충전 목표 시간 상온 SOC 10~80% 기준 31분이며, 스탠다드 배터리의 경우 탑재 에너지 58.3kWh와 급속 충전 목표 시간 29분으로 설계되었다.

여기에 전기차들이 주행 성능 및 효율성 개선에 집중하다 놓치게 되는 주행 품질, 그리고 주행의 쾌적함에서도 신경을 썼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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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아 연구원들은 EV3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과 구성 요소를 설명하는 것 외에도 라이드 앤 핸들링, 그리고 정숙성에 대한 많은 고민, 그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소형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주행 품질과 방음 등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했다. 이를 통해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하며 다양한 자료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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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했던 더 기아 EV3 테크 데이

더 기아 EV3 테크 데이는 출시를 앞둔 새로운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점은 이러한 시간을 연구원들이 ‘자신들의 만들어낸 새로운 차량’을 더 잘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너무 많은 정보들이 등장하고 또 너무나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지금, 다채로운 정보와 세부적인 내용들을 더욱 친절하고 세밀하게 전해주는 이런 시간이 미디어 관계자들은 물론 대중들을 위한 시간으로도 발전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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