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5 (목)

'중국의 쯔양' 매일 쉬지 않고 10시간 '극한 먹방 챌린지' 하다 생방송 중 결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망 원인은 과식으로 추정돼···쉬지 않고 10kg 이상 먹기 도전

가족·팬들은 돈 때문에 건강 해치지 말라고 말렸지만 멈추지 않아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쯔양정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중국의 유명 '먹방'(먹는 방송) 스타가 생방송 중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인은 '과식'으로 알려졌다.

19일 중국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먹방 스타' 판샤오팅이 생방송 중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과식으로 추정된다. 판샤오팅을 부검한 결과 그의 위에서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가득 차 있었으며 복부가 심하게 변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하기 전 판샤오팅은 ‘극한 먹방 챌린지’에 도전하며 매일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음식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끼니마다 10㎏ 이상 음식 먹기에 도전했으며 여러 종류 음식 섭취를 시도했다.

그 같은 챌린지를 하는 사이 건강은 점점 악화했다. 앞서 판샤오팅은 과식으로 인한 위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지만 퇴원한 바로 다음 날부터 또 폭식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모는 "돈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말라"며 방송 중단을 권유했고 시청자들 역시 같은 이유로 쉴 것을 권했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사망했다.

한편 중국은 2020년 시진핑 주석이 음식 낭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폭식 콘텐츠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만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먹방 스타’들은 ‘과식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