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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 대선후보 전격 사퇴...NYT "바이든, 해리스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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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전격 사퇴 발표

"물러나서 남은 임기 의무 집중"

"특출난 파트너 해리스 부통령에 감사"

NYT "해리스 지지 선언"

바이든, 이번주 중 기자회견 예정

아시아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리에서 선거 유세 중 피격된 것에 관해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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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대선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지 않았다. 향후 민주당 지도부 등과 논의 과정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후보로 낙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퇴는 지난달 27일 첫 대선후보 토론 이후 강해진 당내 사퇴 요구뿐 아니라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해변의 자택에서 격리하고 있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재선을 추구하는 게 내 의사였지만, 난 내가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 내 의무를 다하는 데 오로지 집중하는 게 내 정당과 나라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에 국민에게 내 결정과 관련해 더 자세히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중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결정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지명될 특정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으로서는 내 재선을 위해 너무 힘들게 일해온 모든 이에게 가장 깊은 감사를 표현하게 해달라"며 "난 이 모든 일에서 특출난 파트너로 있어 온 해리스 부통령에게 감사하고 싶고, 나를 믿고 신뢰해 온 미국 국민에게 진정 어린 감사를 표현하게 해달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주장을 지속해 온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특출난 파트너'라고 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전대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성명 발표에 대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투르스소셜을 통해 "부패한 바이든은 대통령으로 출마할 자격이 없었고, 대통령직을 수행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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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시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민주당 대선후보 사퇴 성명서./바이든 대통령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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