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당대회서 지지 확보 위해 움직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댈러스의 케이베일리 허치슨 컨벤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댈러스(미국)/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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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당 대선 후보가 돼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새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X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킬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의제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미국 국민을 대표해 미국 대통령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며 "수십 년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바이든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해리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3936명의 민주당 대의원 중 1969명의 지지를 받아야 후보에 당선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다음 달 19~22일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약 4000명의 민주당 대의원이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대부분이 바이든에게 헌신적이라고 전했다.
[이투데이/이나영 기자 (2or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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