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7 (토)

[앵커칼럼 오늘] 검찰의 배알과 줏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넌 배알도 없냐? 뺨까지 맞았다는 놈이…"
"몸종이잖아요."

'배알'은 창자를 가리킵니다. 속마음, 배짱을 상징합니다. 자존심도 없이 굽신대는 사람을 '배알도 없다'고 하지요.

멸치는, 까맣게 말라붙은 창자가 배설물 취급을 당합니다. 그래도 인간 창자보다 낫다고 소리칩니다.

'배알도 없이 뭐만 그득한 세상을 향하여 등뼈 곧추세우며, 누누 천년 지켜온 배알이다.'

한자말 '배알(拜謁)'도 있습니다. 음은 같지만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