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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파리 올림픽 찾아 갤럭시 폴드·플립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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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파리올림픽에서 갤럭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 회장도 신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마케팅 전략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조만간 출국해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 회장은 2012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가족과 함께 런던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후원사이자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였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다. IOC는 계약을 통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기업을 분야별로 1곳 선정해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IOC TOP 기업에 포함된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IOC와 TOP 계약을 이어가며 30여 년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까지 후원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 회장은 파리올림픽을 참관하고 선수단을 응원하는 한편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비롯한 갤럭시 제품 홍보에 직접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현지 사업장 방문과 글로벌 주요 인사와의 만남 등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대대적인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 데 이어 파리 샹젤리제 거리와 올림픽 선수촌 등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열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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