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사흘 만에 우리 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렸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풍선은 현재 경기 북부로 이동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북한이 또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쓰레기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부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바람의 방향은 서풍 계열로, 풍선은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입니다.

합참은 국민에게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살포한 풍선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이 대남 풍선을 살포한 건 올해 들어 열 번째입니다.

지난 21일에도 쓰레기 풍선 5백여 개를 부양해, 이 가운데 24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18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후 부분적으로 대북 확성기 가동을 시작한 뒤 21일부터는 확성기 전면 가동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아침 6시부터 시작해 밤 10시까지 16시간 동안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당국은 현지 시각 22일 워싱턴에서 북핵 협의를 열고, 오물풍선 등 최근 북한의 복합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불안정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미가 제안한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모든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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