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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어닝 서프'…아이폰16 출시에 하반기도 긍정적 -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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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아이폰 16 등으로 하반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9%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7만 4500원이다.

이데일리

(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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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4조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늘고, 영업이익은 1517억원으로 같은 기간 726.2%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 추정치 1050억원과 컨센서스 1049억원을 44.7%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이다.

호실적을 만든 요인은 우호적인 환율과 1분기 기저 효과에 따른 2분기 아이폰15 확판이다. 특히 고정비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폭이 예상보다 컸고, 2분기 아이폰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긴 했지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폭이 기대를 넘어섰다는 이유가 크다. 또 다른 이유는 아이폰15프로맥스 모델 판매량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으로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한, 하반기 출시되는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는 아이폰 사용자의 교체 수요를 유도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51개월이나 프리미엄 스마트폰 비중이 지배적인 북미·서유럽은 41개월로 10개월 더 짧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교체주기를 5개월 단축한다고 가정 시, 아이폰16의 잠재 수요는 2021년 아이폰13 판매량으로 추론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021년 아이폰 전체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인 2억2800만대였음을 고려할 때 아이폰16 판매 호조에 따른 LG이노텍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지속하는지 여부와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버전 완성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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