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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여친 XX도 방치하면 녹슨다"…카라큘라, 성매매·몰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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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사진 카라큘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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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과거 성매매와 불법 촬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4일 카라큘라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며 이에 관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카라큘라는 2011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방배동 싸이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숙박업소에서 찍은 여성 사진 등을 올렸다.

그는 2011년 11월 2일 비행기에 탄 사진과 함께 "동남아 출장은 역시 교미가 제맛. 대신 이슬람이 대세라 걸리면 사형"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로부터 약 열흘 뒤인 13일에는 "농사 중. 어휴 빡세"라는 짧은 글과 함께 숙박업소에서 나체 상태의 여성 뒷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당사자의 동의를 구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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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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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바이크도 방치하면 열쇠 구멍에 녹이 슬어 WD-40을 뿌려줘야만 키가 잘 들어가는 것처럼 여친의 XX도 방치하면 녹슨다" "동안의 비결? 나보다 나이 많은 여자 사람과 잠자리를 갖지 않는 것"이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진호는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수위의 내용이 다수였다"며 "너무나도 저급한 내용이라 추리고 추려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라큘라는 당시 글들을 통해서 본인이 '방배동 싸이카'라는 사실을 인증하고 싶었던 욕구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아니면 확보할 수 없는 셀카 사진을 다수 올렸기 때문"이라며 카라큘라로 추정되는 사진들을 다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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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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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라큘라는 그동안 유튜브를 통해 스스로 탐정이라고 칭하면서 '정의 구현을 한다'고 수차례 밝혔으나, 카라큘라의 실제 모습은 대중의 생각과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라큘라는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실무근"이라면서도 "현재 사기 등으로 구속된 코인 사업가 슈트라는 사람에게 3000만원을 받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면서 유튜브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카라큘라는 프로농구 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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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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