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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해리스는 자식 없는 여성” 막말 논란에…밴스 “민주당 비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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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각) 고향인 오하이오주 미들타운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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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연방 상원의원이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자식이 없는 여성”이라고 공격해 논란이 되자 “민주당을 비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밴스 의원은 26일(현지시각) 메긴 켈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자식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반가족, 반아동 정당이 됐다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밴스 의원은 2021년 폭스뉴스에 출연해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몇몇 민주당 인사를 “자기 삶에서 비참한,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들”(childless cat ladies who are miserable at their own lives)이라고 부르면서 이들이 자녀가 없기에 “국가의 미래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지난 15일 그가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자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캣 레이디’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중년의 미혼 여성을 비난조로 일컫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남편 엠호프와 그의 전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2명을 양육해오기도 했다.



밴스 의원은 “언론이 저를 공격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지만, 자녀를 낳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는 것은 당신의 관점을 상당히 심오하게 바꾼다는 것이 요점”이라며 “카멀라 해리스와 그녀의 새 자녀 등 그녀의 가족 전체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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