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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자유형엔 있고 배영·접영·평영엔 없는 것 [아하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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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0m 접영 예선 모습.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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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에는 4가지 영법이 있다. 자유형(Freestyle), 평영(Breaststroke·수면과 수평을 이루어 개구리처럼 양팔과 두 발을 오므렸다가 펴는 것을 반복하는 영법), 배영(Backstroke·등을 물에 대고 하는 영법), 접영(Butterfly·양쪽 팔을 모두 앞에서 뒤로 허벅지를 스쳐서 하는 영법) 등이다. 특정 방식의 헤엄치기 방식을 따라야 하는 평영, 배영, 접영과 달리 자유형은 영법에 어떤 제한도 없다. 말 그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자유롭게 헤엄치면 된다.



원하는 방식대로 수영하면 되지만,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 대부분은 프런트 크롤 방법을 선택한다. 크롤은 솔로몬 섬 원주민의 영법을 응용해 개발된 것으로, 몸을 곧게 펴고 수면에 엎드린 자세로 팔을 교대로 젓는 방식이다. 다른 영법과 비교해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많은 추진력을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자유형은 팔이 더 많은 추진력을 생성하고 저항이 약간 덜하기 때문에 배영보다 더 빨리 수영할 수 있다. 접영은 이론상 자유형보다 더 많은 추진력이 생기지만 스트로크의 정지 및 이동 특성과 양팔 회복 시간으로 인해 저항이 증가해 자유형보다 느리다. 평영은 가장 느린 영법이다. 자유형은 가장 배우기 쉬운 영법이기도 하다.



자유형 종목은 가장 짧게는 25야드에서, 가장 길게는 25㎞까지 경쟁한다. 그래서 단거리, 중장거리 선수 모두 환영하는 영법이다. 반면 평영, 배영, 접영은 최대 200m까지만 경기를 한다. 파리올림픽에도 자유형은 50m, 100m, 200m, 400m, 800m, 1500m 경기가 있으나 나머지 3개 영법은 50m, 100m, 200m에서만 메달을 다툰다. 체력소모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수영은 1회 대회(1896년)때부터 있었다. 여자 종목이 생긴 것은 1912년부터다. 메달 수만 놓고 보면 육상 다음으로 가장 많다. 파리올림픽에서는 총 37개 경영 종목(남녀 각 18개·혼성 1개)이 펼쳐지며 여기에는 10㎞를 수영하는 오픈 워터 마라톤이 포함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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