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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여자 에페, 송세라만 남았다…폴란드 누르고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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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여자 에페 대표팀 송세라가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 32강전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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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세 명의 태극 검객 중 에이스 송세라만이 살아남았다.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었던 강영미는 아쉽게 패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송세라는 27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32강에서 폴란드의 마르티나 스바토브스카 벵글라르치크를 만나 15-11로 승리했다.



에페 개인전은 3분씩 3라운드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 득점이 높거나, 라운드 진행 상황과는 별개로 한쪽이 15점을 얻으면 승리한다. 경기 초반부터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였던 송세라는 동시타로 1대1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부턴 점수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1-1 상황에서 3점을 연이어 몰아친 뒤 7-2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2라운드 들어 상대의 찌르기가 연이어 성공하면서 한때 점수 차가 12-9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송세라는 차분히 점수를 쌓아갔다. 3라운드 들어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15-1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대표팀 맏언니 강영미(39)는 32강에서 에스토니아의 넬리 디페르트를 만나 13-14로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강영미는 상대와 3라운드까지 13-13으로 접전을 펼쳤고, 연장전 끝에 패했다. 그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개인전 무대를 마친 뒤 “후회는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혜인(29) 또한 중국의 유시한을 만나 3라운드까지 11-11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13-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강전에 진출한 송세라의 상대는 헝가리의 애시터 무하리이다. 16강전은 이날 밤 9시10분(이하 한국시각)에 시작한다. 개인전에서 탈락한 강영미와 이혜인은 오는 31일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파리/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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