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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노키즈존 줄인다…식당·카페 안전사고 최대 2000만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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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웰컴키즈 안심보험' 출시

영업장 100㎡ 기준 2만원대 보험료

29일부터 한화손해보험서 가입

아시아투데이

웰컴키즈 안심보험 포스터.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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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소영 기자 = 서울시가 식당이나 카페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을 내놨다. 매장 내 사고 우려로 아이 동반 출입을 막는 '노키즈존'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한화손해보험과 전국 최초로 '웰컴키즈 안심보험'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웰컴키즈 안심보험은 영업장 내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영업장 면적 100㎡ 기준으로 연 2만원내 보험료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음식점은 2만 5000원, 휴게음식점은 2만 600원이다. 시설소유관리자담보는 대인 1인당 1000만원, 1사고당 2000만원, 대물은 1사고당 500만원을 한도로 보장한다.

시 관계자는 "'노키즈존' 운영 업주의 68%가 매장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로 아이 동반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배상책임 부담을 덜어 노키즈존을 줄일 수 있도록 보험 상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보험은 운영자 관실은 아니지만 도의적 책임으로 영업장 내에서 발생한 우연한 사고로 치료비를 보상하는 구내치료비를 1인당 100만원, 1사고당 100만원까지 보상한다. 종업원이 상해를 입었을 때 보상하는 종업원신체장해보장특약(1인당 1000만원·1사고당 2000만원)도 포함했다.

가입 대상은 서울 소재 16만 모든 일반·휴게음식점이다. 가입은 29일부터 한화손해보험에서 할 수 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매장 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부담은 영업주들이 노키즈존을 고민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라며 "16만 식당·카페 사장님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시한 웰컴키즈 안심보험이 양육자와 아이 모두 편하고 행복한 외출이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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