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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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6주 차에서 젠지가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를 연파하고 LCK 역사상 가장 긴 연속 경기 승리 기록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 유럽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지난 24일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지난 2022년 T1이 세운 LCK 24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25경기 승리로 경신했다. 젠지는 올해 스프링 4주 차에서 KT 롤스터에게 패배한 이후 11경기를 연달아 승리했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3승을 보탰다. 서머 정규 리그에서도 11경기 연속 승리를 달성했다.

27일에는 플레이오프 경쟁을 치르고 있는 광동 프릭스를 맞아 또다시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연속 승리 기록은 26경기로 늘어났다.

특히 젠지는 이날 승리로 LCK 서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도 동시에 확장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24년 국제 대회 간의 연계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팀에게 LoL 월드 챔피언십 직행권을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지역 대회 서머 플레이오프에 들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젠지는 LCK 서머 정규 리그에서 12연승을 이어가며 최단기간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6주 차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BNK 피어엑스도 선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6주 차에서 2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던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 27일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치러진 디플러스 기아와의 대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를 큰 위기 없이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카이사에게 무려 12킬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3세트에서도 김하람의 카이사에게 두 자리 킬을 허용하면서 애를 먹었으나 45분에 상대 본진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고 ‘제카’ 김건우의 트리스타나가 김하람의 카이사를 잡아낸 덕분에 승리을 거뒀다. 젠지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에 오른 한화생명e스포츠는 디플러스 기아를 두 경기 차이로 제치면서 단독 2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5주 차에서 T1과 KT 롤스터를 연파한 BNK 피어엑스도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2승을 보탰다. 6승6패로 승률 5할을 맞춘 BNK 피어엑스는 4연패를 당한 광동 프릭스를 7위로 밀어내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시권인 6위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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