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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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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통령 “폴란드 국민에 용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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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봉기 80주년 맞아

나치 전쟁범죄 또 다시 사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저항한 최대 규모 시민항쟁이자 나치 최악의 전쟁범죄로도 꼽히는 폴란드 바르샤바 봉기가 1일(현지시간)로 80주년을 맞는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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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국인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저녁 바르샤바 크라신스키 광장에서 열린 폴란드 정부 공식 추모식에 역대 독일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참석해 폴란드 국민에게 용서를 빌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 등이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1939년 9월1일 독일 점령군이 폴란드를 침공한 이후 이웃 나라에 얼마나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줬는지, 전 국민에게 어떤 잔인함과 절멸 의도를 갖고 과오를 저질렀는지 우리 독일인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된다”며 “(참전용사의) 공포에 비하면 어떤 말도 부족하다. 그래서 한 문장만 말씀드리고 싶다. 바로 오늘, 이 자리에서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바르샤바 봉기는 2차대전 당시 지하에서 활동하던 폴란드 국내군이 영국 런던 망명정부 지휘 아래 1944년 8월1일부터 63일간 나치와 벌인 전투를 말한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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