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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美증시 '공포지수' 3개월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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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나빠져 침체우려 부각

미 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하락

일본 등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아시아투데이

일본 도쿄에서 2일 한 남성이 도쿄 증권거래소의 니케이225 주가를 표시하는 시세판을 보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는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후 5% 이상 하락했다. /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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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 공포지수가 3개월여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4월19일 이후 최고인 19.48을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여 18.59로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1.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옵션기반의 VIX지수는 올해 들어 평균 13.96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 기업 실적과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몇 주 동안 급등했다.

경기침체 우려로 지난 7월16일 사상최고치인 5,667.2를 기록했던 S&P500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면서 VIX 옵션거래가 급증했다. VIX지수는 연초 대비 14% 상승한 것이다.

실적 우려로 Arm이 15.72% 급락하고 엔비디아가 6.67%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도 급락했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아마존과 인텔은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6.9%, 18.9% 떨어졌다.

이날 고용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지난주(7월 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지난해 8월 첫째 주간(25만8000건) 이후 약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지수도 급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81% 하락한 35,909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2,216포인트 떨어져 1987년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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