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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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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권 대단지에 분양가도 GOOD"…'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흥행 예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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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1가구 규모' 1단지, 견본주택 열고 분양 돌입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산단 인근 '직접 수혜' 예상

"84㎡ 분양가 5억원 대로 합리적…미래 가치도 우수"

아시아투데이

2일 문을 연 경기 용인시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견본주택 내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도를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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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8월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용인을 주목하는 수요자들이 적지 않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조성하는 반도체 산업단지 호재가 풍부한 용인에서 신축 대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서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다. 단지는 반도체 공장 밀집 지역과 가까워 우수한 직주 근접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주택 수요자 사이 인기가 좋은 1600가구 규모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까지 합리적 수준으로 책정되며 청약 흥행을 예측하는 전망도 날로 늘고 있다.

대우건설은 2일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순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업계는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두고 올해 경기 지역에서 청약 흥행이 기대되는 곳 중 하나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총 3개 단지, 3724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대단지가 반도체 산업단지 인근에 조성된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1단지는 1681가구로 A1블록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규모의 1단지를 먼저 분양한다. 이후 A2블록(2단지), A3블록(3단지)의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최대 장점으로는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아파트 가치를 꼽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용인 처인구를 중심에 놓고 진행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어서다.

이동·남사읍 일대에 삼성전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총 6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예상 투자 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용인시도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026년 말로 예정된 착공을 6개월 이상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원삼면 일대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총 4기의 팹을 구축하고 있다. 1기 팹 부지는 약 35%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공격적 투자가 용인 지역 부동산 시장에 불을 붙이고 있다는 의견도 업계에서 뒤따른다. 미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낙점된 용인의 첨단산업 투자에 따른 경제 효과를 기대하는 수요가 주택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리서치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용인 주택 가격 상승률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45.78%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상승률은 40.11% 수준이었다.

아파트 거래량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아파트 거래량은 3094건으로 직전 분기(2248건) 대비 37%가량 늘었다. 개별 단지 가격 상승도 가파르다. 작년 3월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시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후 처인구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전용면적 84㎡형은 1년 새 74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전용 84㎡형 시세도 단숨에 1억여원 오른 바 있다.

용인 한 공인중개사는 "반도체 호재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에는 수백조원 대 투자를 예고하며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이 일대에 대거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이들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자리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있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연결되는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어 교통 편의성이 높다.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기존 광역교통망을 비롯해 세종-포천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 예정) 또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용인 경전철도 이용 가능권에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조성돼 있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도보 통학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 중이며 은화삼지구 내 도서관 및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경안천 수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은 물론 일부 세대에서는 우수한 경치를 자랑하는 은화삼CC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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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 내 마련된 전용면적 84㎡B 타입 유닛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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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미래 가치에 부합하기 위해 대우건설은 이 단지에 특화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스타일링 마감 등 상품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오픈한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도 △4베이 구조 △2면 조망이 가능한 타워형 구조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인상 깊다고 평가했다.

초등학생 자녀 1명과 함께 3인 가구가 살 집을 구하고 있다는 40대 직장인 A씨는 "대우건설이 내부 상품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 느껴졌다"며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가 가장 좋았다. 튀어나오지 않고 정갈하고 깔끔하게 주방 가구·붙박이장 등이 마감돼 무척 스타일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만의 커뮤니티시설 '그리너리 라운지'도 단지에 도입한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다함께돌봄센터 △그리너리 스튜디오(독서실,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입주민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도 적용한다.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과 스마트도어 카메라, 고화질 CCTV, 주차관제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지하 주차장 비상벨 시스템도 도입되며 전기차 충전설비도 갖춘다.

에너지 절감과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가구별로 각방 온도를 설정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온도제어 시스템이 꾸려진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자동 열림 및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도 갖췄다.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 시스템, 조명 일괄 소등과 쿡탑 열원 차단 등의 기능이 있는 스마트 생활정보기와 전력 소모가 적은 LED 조명 등 친환경 그린시스템도 단지에 마련된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이 아파트를 조경 특화 단지로 꾸리기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을 잡았다. △만개한 꽃을 테마로 수경공간을 형성하는 '블루밍 아일랜드(중앙광장)' △경관용 미러폰드와 왕벚나무 그늘 밑에서 휴식할 수 있는 꽃잎 벤치가 배치되는 '워터 라운지' △차별화된 '어린이 놀이터'인 플레이 클라우드 △골든 밸리 등이 조성된다. 피트니스 가든에는 배드민턴장, 트랙 등이 도입된 테마형 야외 운동 공간도 계획돼 있다.

분양가도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예비 청약자들 사이 나오고 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 1831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인기가 좋은 전용면적 84㎡형 분양가는 5억원 중반대로 그리 비싸지 않은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인근 한 중개사는 "올해 3월 입주가 시작된 '용인드마크데시앙'의 같은 평형 분양권 시세(5억5000만~5억7000만원)과 비슷한 가격대"라며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가 입주하는 2027년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단 걸 고려하면 괜찮은 분양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견본주택을 찾아준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견본주택 오픈 후 3일간 선착순으로 다채로운 상품을 제공하며 상담 고객 중에는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 등 고급 가전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청약 신청자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골드바, 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후 당첨자 및 예비 입주자 중 계약자를 대상으로는 수입차, 명품 가방 등 고급 경품을 나눠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향후 다가올 용인의 '반도체 르네상스 시대' 대표 단지가 될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환경, 리조트급 조경시설, 입주민 전용 영화관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랜드마크로 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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