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상황실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미국 안보당국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언제 이뤄질지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중동현안과 관련해 자신들의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한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안보팀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에게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큰 시점, 그런 공격의 구체적 사항이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자국 수도 테헤란에 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스라엘에 암살되자 주권 침해에 대한 보복을 공언했다.
헤즈볼라도 지난달 30일 자국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살해되자 군사적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안팎의 언론과 안보 싱크탱크에서는 이란이 헤즈볼라를 비롯한 중동 내 연대세력과 함께 보복 공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한다.
미국 악시오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4일 주요 7개국(G7)에 이란의 보복이 24∼48시간 이내에, 이르면 5일 시작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중동 국가들은 중동에 새로운 전쟁이 불거질 가능성 때문에 이란이 보복을 자제하도록 하는 데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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