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를 하향한 배경은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고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 산정방식 수정 추진 등 규제요인을 반영해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을 하향적용했기 때문"이라며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대출 목표 비율을 상향할 여지가 있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다는 측면에서는 부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대주주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김범수 의장 관련 최종 판결까지는 수년이 소요되고 판결 결과도 예단하기 어렵지만 유죄가 확정되면 카카오가 대주주 지위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2대주주는 적은 출자여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처분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잠재인수자도 찾기 쉽지 않다"고 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1200억원으로 하나증권 예상치에 부합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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