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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스페인 축구,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32년 만의 올림픽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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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대 5-3 승리
한국일보

스페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프랑스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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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유럽 최강임을 증명했다.

스페인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3-3 무승부에 이어 연장전에서 세르히오 카메요의 2골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이로써 자국에서 열린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32년 만에 올림픽 남자 축구 금메달을 가져왔다. 프랑스는 자국의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를 감독으로 앉혔으나 정상에서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스페인은 전반 선취골을 내줬으나 3골을 뽑아냈다. 스페인은 전반 11분 엔조 미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18분 페르민 로페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더니, 7분 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슈팅해 2-1로 역전시켰다. 전반 28분 알렉스 바에나의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골이 나왔다. 스페인은 전반을 3-1로 마무리했다.

프랑스가 후반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4분 마네스 아킬루슈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4분 장필리프 마테타가 페널티킥을 넣으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0분과 연장 후반 추가시간 카메요가 2골을 몰아쳐 스페인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동메달은 전날 열린 3위 결정전에서 이집트를 6-0으로 완파한 모로코가 차지했다. 모로코의 수피안 라히미는 이번 대회 8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라히미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에서 모두 득점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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