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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경영권 갈등’ 이정재, 사기 혐의로 피소… “사실 아냐”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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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52)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이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두 사람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보

배우 이정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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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씨 측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함께 경영하며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매니지먼트 부문을 인수하고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 투자 유치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정재 씨가 최대 주주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이날 법무법인 린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와 공동 경영을 하기로 합의된 사항은 없었다는 게 이씨 측 주장이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 대표를 무고 및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도 전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제작에 참여했다. 코스닥시장에는 2021년 상장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한 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지분 18.44%를 보유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다. 김 대표 지분은 13.41%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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