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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주말에 함께] 엔비디아 웨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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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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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웨이」

이덕주 지음 | 더퀘스트 펴냄

엔비디아의 시장 장악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에서 인공지능 회사로 변모한 엔비디아와 CEO 젠슨 황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데이터센터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는 전략도 소개한다. 미래 반도체 전쟁에서 엔비디아는 승리자로 남을 수 있을까. 젠슨 황의 독특한 리더십은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엔비디아를 지켜낼 수 있을까. 엔비디아와 GPU의 미래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단어 극장」

김유림 지음 | 민음사 펴냄

김유림 시인의 에세이. 단어를 해체하거나 뒤섞어 글을 쓰는 방식을 정리한 '김유림 설명서'인 동시에 시집 「양방향」 속 단어들을 다시 써낸 '김유림 실험서'다. 「양방향」에서 골라낸 단어들은 「단어 극장」에서 시의 맥락과 또 다르게, 시와는 상관없이, 혹은 시를 초월하는 방식으로 다시 쓰인다. 글을 한 방향으로 읽지 않아도, 글에 결론이 없더라도 그저 문장 속에 있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김유림 시인은 새로운 글 읽기를 선물한다.

「잠과 시」

윤유나 지음 | 아침달 펴냄

시집 「하얀 나비 철수」로 삶의 풍경을 이야기한 윤유나 시인의 첫번째 산문집이다. 잠은 살아있는 생명이 겪을 수 있는 죽음과 가장 유사한 형태지만 생명에게 잠은 역설적으로 회복과 성장의 시간이다. 시인은 '새'라는 매개를 통해 잠의 여러 속성을 조명하고 잠이 가지고 있는 공간성, 고유성, 무한함 등 여러 현상을 시인만의 감각적 언어로 환기한다. 서로 닮아 있는 잠과 글쓰기를 다룬 네편의 시와 열세편의 산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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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입」

김인숙 지음 | 문학동네 펴냄

1983년 데뷔한 김인숙 작가의 '미스터리 호러 단편선'이다. 읽는 사람의 허를 찌르는 김인숙 작가 소설의 특유의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 단편 소설을 선정해 수록했다. 또 2023년 가을부터 김인숙 작가가 집필한 미발표 신작을 실었다. 할머니의 시신을 유기하려는 손녀의 이야기인 '자작나무 숲'부터 '비밀스러운 섬 하인도'와 섬뜩하고 환상적인 건물 '호텔 캘리포니아'는 물과 죽음의 이미지로 독자를 깊숙하게 끌어당긴다.

「돈 밝히는 세계사」

차현진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건 탐욕이다. 그 탐욕을 돈으로 형상화했다. 책은 탐욕을 비롯한 여러 감정이 역사적 사건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인간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돈의 중요성을 재조명한다. 돈의 미래를 알기 위해선 돈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 정치, 경제, 철학, 문화 등 분야를 넘나들며 인간과 돈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파헤쳤다. 한국은행 37년 경력의 베테랑 뱅커만이 전할 수 있는 국가정책과 중앙은행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담았다.

「효도할 수 있을까」

이혜미 지음 | 크레파스북 펴냄

우리는 엄마의 향기와 아빠의 온기를 먹고 자라왔다. 마흔을 앞둔 작가 이혜미가 아빠와 엄마와의 추억을 곱씹으며 웃고 애달팠던 기억들을 꺼내 놓았다.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엄마, 아빠 그리고 부대끼며 함께 자란 형제자매들과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볼 수 있다. 효도하겠다는 다짐까지는 아니더라도 엄마, 아빠에게 전화 한통, 문자메시지 한 통이라도 할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생각을 하도록 살짝 등을 떠밀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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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스 집밥 요리집」

이주희 지음|로우프레스 펴냄

내가 지나온 시간과 추억이 담겨 있는 레시피는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소개할 만한 '고유한 이야기'가 된다. 거침없는 표현과 솔직함으로 SNS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희 작가가 이번엔 책으로 자신의 요리를 소개했다. 툭툭 그려낸 일러스트에 개성 있는 말맛을 더해 독자들과 즐겁게 요리한다. 제멋대로 이름 붙인 '콩김두' 김칫국, 동생의 감상평을 그대로 따온 '두이스복음개밥'은 그녀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함께 더욱 특별해진다.

「내 딸이 고양이면 좋겠다」

박기복 지음|행복한나무 펴냄

이 책은 좌충우돌 부딪치며 성장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전혀 다르게 생각하는 두 사람을 대비한다. 방황하고 헤매면서도 성장하는 엄마와 딸, 조금씩 서로가 서로에 의해 성장하며 사랑이라는 집을 지어간다. 사춘기 딸의 사정, 엄마가 딸에게 기울이는 노력 모두 우리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다. 소설 「내 딸이 고양이면 좋겠다」가 가족 사이에 참된 소통을 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남미에서는 다 그러려니」

유지연 지음|이담북스 펴냄

이 책은 멕시코에서 브라질까지 저자가 다양한 남미 국가를 여행하며 겪은 경험과 새로운 환경에서 발견한 것들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저자는 남미 여행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진다. 여행의 고충과 즐거움, 이를 통해 성찰한 삶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여행에서 얻는 자유, 남미에서 만난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와 여유로움 등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이민우 더스쿠프 기자

lmw@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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