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함. 방위사업청 제공 |
27년전 취역한 잠수함 ‘정운함’이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다시 해군에 인도됐다. 비록 선체는 노후화됐지만, 최신 전투장비를 달아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12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성능 개량을 완료한 장보고-Ⅰ급(209급) 잠수함인 정운함이 해군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정운함 성능개량은 지난해 3월 시작돼 최근 시운전 평가를 마무리했다.
이번 성능개량으로 1997년 취역 당시 탑재됐던 전투체계와 공격잠만경이 최신 장비로 교체됐다. 원거리에서 적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예인선배열 소나(TASS)도 새로 달았다. 이로써 기존에 비해 탐지·식별·공격 능력이 향상됐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특히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정운함은 앞서 성능개량을 완료한 장보고-I급 잠수함 최무선함·나대용함·이억기함·이종무함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정운함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공을 세운 정운 장군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