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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급증하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또다시 올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혼합·변동금리를 모두 0.2%포인트, 전·월세 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상품별 최저 금리는 △HF 전월세보증금대출 연 3.618%→3.715%(0.1%포인트↑) △SGI 전월세보증금대출 연 3.649%→3.746%(0.1%포인트↑)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연 3.987%→4.185%(0.2%포인트↑)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 연 3.383%→3.584%(0.2%포인트↑) 등으로 조정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지난달에 이어 추가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이날 예금금리를 만기별로 0.1~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만기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정기예금 금리는 연 3.30%에서 3.10%로 조정됐다.
최근 주택 매매 거래 증가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은행권에서는 대출 금리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20일부터 대면 5년 고정형 주담대(갈아타기 포함) 금리를 0.3%포인트(포인트) 인상하고 농협은행도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오는 14일부터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지난달 9일과 23일에 이어 전날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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