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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금값 또 사상 최고 기록…온스당 2500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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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 인도 수요 급증 영향

경향신문

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천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로 상승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 전시된 골드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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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27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온스당 2498.72달러로 전장보다 1.7%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2500.99달러로 처음으로 25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금 선물 가격도 1.8% 오른 2537.8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이번 주에 2.8% 상승했다.

이처럼 금값이 오른 배경에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동의 긴장이 확대된 점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금 소비국인 인도 상황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했다는 지적이다.

뉴욕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그는 향후 관심은 일주일 뒤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쏠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선 기준금리 인하 형태에 대한 전망이 더 세밀하게 나올 예정이다.

김정화 기자 cl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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