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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정책 주도권 시동 걸까…한동훈, 당 대표 데뷔 후 첫 고위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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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8.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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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 대표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갖는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 정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고위당정엔 한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회의는 한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당정이다. 한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취임한 후 지금까지 고위당정은 당 정책위의장 교체 등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회의가 순연돼왔다.

이날 고위당정은 의제를 정하지 않고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 대책 및 주택·물가 상승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이 중점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 민생 법안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국정브리핑에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연금개혁안도 회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강조해 온 취약계층 폭염 지원 대책과 청년 고독사 문제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등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지 관심이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6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 특검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도 수용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을 두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한 대표는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일관되게 대법원장이 선정하고 무소불위적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제대로 된 특검안을 내자는 입장을 밝혀왔고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는 등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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