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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태풍 종다리 21일 새벽 소멸…열대저압부로 내륙 상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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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부터 제주·남부 영향권…서해 진입 후 오전 약화

수도권·충청 최대 60㎜ 영호남·제주 100㎜ '많은 비' 우려

뉴스1

19일 오후 4시 40분 기준 천리안위성 2A호로 본 동아시아 기압계(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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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Jongdari)가 계속해서 북상 중인 가운데 향후 36시간 뒤인 21일 이른 새벽 중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소멸 뒤 경기 남부를 통해 유입돼 오후까지 비를 뿌릴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종다리의 현재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부근 해상이다.

중심기압은 996h㎩, 최대풍속은 시속 65㎞이며 강풍반경은 240㎞다.

태풍은 점차 북진해 20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제주·남부에 영향을 준 뒤 서해 먼바다로 진입, 21일 오전 3시 군산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멸한 종다리는 이후 열대저압부 형태로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를 통해 내륙에 상륙한다. 이후 21일 오후 3시쯤 춘천 남남서쪽 약 70㎞ 부근 육상까지 들이닥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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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기준 제9호 태풍 '종다리' 예상 이동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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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서울 등 수도권에 20~60㎜, 강원권 10~40㎜, 충북 10~50㎜, 그 밖의 충청권 20~60㎜, 전라권 30~80㎜(전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100㎜ 이상) 부산·경남 30~80㎜(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대구·경북·울릉도·독도 20~60㎜, 제주 30~80㎜(중산간·산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에서 20일 오후~밤, 전라권 20일 오후~21일 아침, 경상권 20일 새벽~오전, 20일 밤~21일 아침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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